보름달이 되고 싶어요/강민경
밤하늘을 보는데
배가 홀쭉한 하연달입니다
왠지
내몸 한곳이 허전하고 외롭습니다
수십 년을 두고
누군가를 그리는 허기입니까?
세월을 채워야 할 욕망입니까?
아기 울음소리에 빈 곳이 보입니다
말 배우는 아이들, 숨이 편치 않습니다
해지기 전, 피땀 흘려야 채워질
욕망의 허기 달래는
내 일상에도 바람(望)은 살았습니다
밤하늘 가득 반짝이는
수없이 크고 작은 별들, 그리고 나
제자리 지키려 앞을 다툽니다
모두
보름달이 되고 싶었지요
시
2013.11.17 07:48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조회 수 217 추천 수 2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36 | 벽2 | 백남규55 | 2008.09.20 | 249 | |
1135 | 벽 | 백남규 | 2008.09.16 | 178 | |
1134 | 벼랑 끝 은혜 | 성백군 | 2013.05.14 | 193 | |
1133 | 베고니아 꽃 | 곽상희 | 2007.09.08 | 251 | |
1132 | 시 | 벚꽃 | 작은나무 | 2019.04.05 | 101 |
1131 | 범인(犯人) 찾기 | 성백군 | 2011.09.12 | 354 | |
1130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103 |
1129 | 시조 | 벌거숭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1 | 85 |
1128 | 시 | 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24 | 122 |
1127 | 버팀목과 호박넝쿨 | 성백군 | 2008.10.21 | 199 | |
1126 |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 강숙려 | 2005.08.03 | 639 | |
1125 | 시 |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06 | 151 |
1124 | 시 | 뱅뱅 도는 생각 | 하늘호수 | 2015.11.07 | 147 |
1123 | 밴드부 불량배들 | 서 량 | 2005.08.03 | 290 | |
1122 | 시 | 백화 | savinakim | 2014.05.13 | 303 |
1121 | 백제의 미소 | 임성규 | 2004.08.02 | 679 | |
1120 | 시조 | 백수白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5 | 100 |
1119 | 백사장에서 | 성백군 | 2008.07.31 | 149 | |
1118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135 |
1117 | 배달 사고 | 성백군 | 2013.07.21 | 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