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5 16:33

공존이란?/강민경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이란? /강민경

 

                         

늦은 저녁

그이와 산책하는 바닷가에 

야자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린

해먹 안에 시시덕거리는 남녀를 본다

, 나무도 힘들 텐데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당신은 땅을 왜 밟고 다니는데

땅도 밟으면 고통스러워할 걸

속 좁은 나를 깨우친다

 

듣고 보니 

저들과 다를 것 없는데

특별ㅎ 새삼스러운 일 아닌데

돌아보니 내 발에 밟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풀의 신음이 들린다

 

알게 모르게 생존을 걸고

공존하는 세상 만물의 삶에

공통점

 

맡은바 누린 영화대로 거듭난

생명의 신비 변함없는 감동 감화로

깨우치는 새삼스러움!

어떤 보석이 이보다 귀할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5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3
474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3
473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23
472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23
471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23
470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3
469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3
468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3
467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23
466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23
465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3
464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3
463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2
462 돌담 길 file 김사빈 2012.05.25 122
461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460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2
459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458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457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22
456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22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