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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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 시 | 하나님 경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8.09 | 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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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 봄의 가십(gossip) | 이월란 | 2008.03.17 | 163 | |
906 | 향기 퍼 올리는 3월 | 강민경 | 2012.08.09 | 16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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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 시 | 거리의 악사 | 강민경 | 2018.01.22 | 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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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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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6 | 163 |
900 | 3월 | 강민경 | 2006.03.16 | 16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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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 광녀(狂女) | 이월란 | 2008.02.26 | 162 | |
897 | 별 | 이월란 | 2008.03.03 | 162 | |
896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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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26 | 162 |
895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62 |
894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162 |
893 | 시 | 피마자 1 | 유진왕 | 2021.07.24 | 162 |
892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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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0 | 162 |
891 | 시선 | 유성룡 | 2007.06.05 | 1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