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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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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1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300
1430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1429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59
1428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1427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418
1426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16
1425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82
1424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39
1423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0
1422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1421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5
1420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37
1419 2월 이일영 2014.02.21 164
1418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79
1417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88
1416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45
1415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41
1414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6
1413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76
1412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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