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11 14:11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젯디멤.jpg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누구나 닿고 싶은 청정지역 DMZ

철책은 겹겹이 가시망을 둘렀지만

끝없는 굴착임 소리 멈출 수는 없는 거다

무디어진 곡괭이라 탓 말거라 멈추지마

아직은 닿지 못한 사유의 갱도지만

수만 톤 파내다 보면 몇 조각 금 나오겠지

꽁꽁 언 허벅지는 하복부를 부풀린다

굳은 각질 벗겨지고 세포마다 피가 돌아

들풀은 푸른 줄기로 꽃대궁을 세울 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5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87
1994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25
1993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박영호 2006.12.28 881
1992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이승하 2006.12.31 895
1991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유성룡 2007.01.09 247
1990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09
1989 기도 성백군 2007.01.18 145
1988 빈컵 강민경 2007.01.19 353
1987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박영호 2007.01.22 914
1986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2
1985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승하 2007.02.23 501
1984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2
1983 地久 천일칠 2007.03.08 230
1982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4
1981 시조 짓기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55
1980 노시인 <1> 지희선 2007.03.11 176
1979 우리가 사는 여기 김사빈 2007.03.15 244
1978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5
1977 낙엽 이야기 성백군 2007.03.15 195
1976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203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