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67
어제:
2,450
전체:
16,541,87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1.04.07 11:54

처진 어깨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2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꽃 진다 진짜.jpg

 

처진 어깨 / 천숙녀

​

북적대는 세상 길목 분분히 꽃 진 자리

흐리고 침침한 눈 사물들이 보이지 않아

아픈 곳 눈동자 씻어

또렷하게 닦았다

 

갈앉은 삶을 훑어 메우는 하루 셈이

겨울잠 굳어진 몸 처진 어깨 깃을 세워

다듬이 방망이 소리로

앞마당에 울렸다

 

늦잠을 깔아뭉갠 걸음이 분주하다

한 꺼풀 나를 벗겨 일으켜 세우는 강

깨어져 뒹굴던 벽돌

푸른 화폭畵幅에 박혔다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시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29
570 시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9
569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29
568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29
56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0 129
566 시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9
565 바람 성백군 2007.12.31 128
564 시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563 시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8
562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8
561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8
560 시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28
559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8
558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28
557 시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8
556 시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8
555 시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28
554 시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28
553 시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8
552 시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