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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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 | 모처럼 찾은 내 유년 | 김우영 | 2013.03.28 | 384 | |
1933 | 시 |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 차신재 | 2017.02.23 | 384 |
1932 | 시 | 부부시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13 | 384 |
1931 | 제목을 찾습니다 | 박성춘 | 2007.07.03 | 381 | |
1930 | 촛 불 | 천일칠 | 2005.01.02 | 380 | |
1929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79 | |
1928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 박성춘 | 2011.11.05 | 379 | |
1927 | 시 | 몽돌과 파도 | 성백군 | 2014.02.22 | 379 |
1926 | 시 | 결혼반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20 | 379 |
1925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 김우영 | 2015.05.14 | 378 |
1924 | 당신을 사랑합니다. | 장광옥 | 2004.08.29 | 377 | |
1923 |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 박상희 | 2006.06.08 | 375 | |
1922 | 시 | 7월의 숲 | 하늘호수 | 2015.07.22 | 375 |
1921 |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교도관 | 2004.12.04 | 374 | |
1920 |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 백야/최광호 | 2005.07.28 | 374 | |
1919 | 수필 |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374 |
1918 |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이승하 | 2007.04.07 | 373 | |
1917 | 노 생의 꿈(帝鄕) | 유성룡 | 2008.03.29 | 373 | |
1916 | 시 | 숲 속에 볕뉘 | 강민경 | 2015.10.01 | 3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