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기성복 / 성백군
기상정보 / 성백군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기러기 떼, 줄지어 날아가는 이유는-오정방
기도처 / 천숙녀
기도
기다림 / 천숙녀
금잔디
금단의 열매
글쟁이
글 욕심에 대하여.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근작시조 3수
그저 경외로울 뿐
그의 다리는
그만큼만
그만 하세요 / 성백군
그립다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