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대숲 위 하늘을 보며
12 월
싹
꽃샘바람
그대와 나
아름다운 엽서
바람난 가뭄
알러지
가을 편지 / 성백군
나를 먼저 보내며
마음자리 / 성백군
봄볕/ 천숙녀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소연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회귀(回歸)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귀중한 것들 / 김원각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