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5 15:24

꽃길-축시

조회 수 88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이 오기 전에
느지막해서 피는
향기 짙은 꽃의 소중함을 아시는 이여 !

그 때
가나의 혼인잔치에도 계셨고
지금 함께 걸어들어 오시어
축복의 꽃길
환하게 열어 주시네

딸이, 아들이 독처(獨處)하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청조질서의 의미를 깨우치시려
허기짐과 목마름으로
그 넓은 외로움의 들판을 지나게 하시고
의심의 안개 짙은 어두운 동굴에 갇히게도 하시고
그 힘들었던 편견의 싸늘한 숲 속을 헤매게 하사
이제, 두 가슴 꽉 잡아 사랑의 빛 안에 일으켜 세워주시네

하늘의 뜻
꽃길에 소망으로 뚝뚝 떨어져
십자가에 도(道)를 본받는 섬김에
남은 생애 드리게 하소서

믿음 안에서
같은 방향을 어깨 나란히 바라보는,
항상 감사에 손 젖게 하시고
불우하고 추워 떠는 이웃을 위해
꿇어 엎드리는 기도의 무릎을 주시옵소서

화목의 꽃길 갈고 다듬어 주의 지경을 넓히시고
호흡이 다하도록 창조주만 증거 경배케 하옵소서

찬란한 무지개 언약
지고의 선하심과 평강의 구술이
두 영혼, 화합과 자유로 엮어 싱싱한 예수향 풍기도록
온전히 의탁하오니
축복하사 받아주시옵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 김영교 2007.09.16 140
189 이 가을 사랑하게 하소서 김영교 2007.09.17 126
188 긴 여자가 짧은 생각으로 김영교 2007.09.20 128
187 그린이와 박근혜 용녀 2007.09.20 236
186 고별 김영교 2007.09.23 181
185 내가 만난 한 영혼 부보홍 2007.09.26 154
184 이영우선생님께 김영교 2007.09.29 148
183 돈으로 살 수 없는것들 김영교 2007.09.30 115
182 우츄프라 카치아/미모사 김영교 2007.09.30 128
181 나무의 결 김영교 2007.10.04 115
180 노인문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바꾸어야 김영교 2007.10.07 157
179 플러턴의 단풍 김영교 2007.10.09 107
178 인생은 끈이다 김영교 2007.10.11 123
177 입과 물고기 고아 2007.10.13 121
176 자화상장재언 김영교 2007.10.14 99
175 누로《사막의 새벽> by 와리스 디리 김영교 2007.10.22 164
174 초봄/미발표2006 김영교 2007.11.02 110
173 친구의 3번째 시집을 축하며 김영교 2007.11.02 106
172 봉투편지는 낙엽우표를 달고 김영교 2007.11.03 121
171 축사의 글/강학희편 김영교 2007.11.05 239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45
어제:
48
전체:
649,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