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1 22:21

강강수월래 (9)

조회 수 87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저것은
흘러가는 역사의 전설이 숨쉬는 소리
전쟁터에서 비명에 간 어느 전몰용사의 울음소리
평화라는 이름 하에 찢겨져간
어느 순국열사의
소리 없는 노래일거야

아니
코스모스처럼 가냘픈
어느 여인의 한 맺힘
억만년 쌓인 바위가 우는 소리일거야

강에서 강으로
산맥에서 산맥으 로
굽은 역사의 건너편
보이지 않는 우주의 노래일거야

오늘도 시간은
먼지처럼 겹겹이 쌓이고
이역만리 이 곳
머나먼 곳에서
고국의 혼은 살아서 움직인다

핏빛 가슴을 헤치고
우리들의 산실인 양
메마른 황토 땅에 뿌리를 내린다
이방인의 얼굴에 땀으로 맺힌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0 하늘연못(오까리나소리) 김영교 2003.04.15 73
529 사랑에 관하여 Joy 2004.10.21 73
528 고향바다 김영교 2006.08.31 73
527 훨훨 나는 나비가 되십시오 싱크 넫 2006.07.11 73
526 눈소식 김영교 2003.03.22 74
525 성인병 김영교 2003.04.21 74
524 은빛 지느러미 김영교 2005.01.20 74
523 빛나는 하루 김영교 2006.05.29 74
522 겸손 김영교 2005.05.27 74
521 우정 김영교 2005.06.08 74
520 김영교 2006.01.27 74
519 내적연결 (4/10, 2007) 김영교 2007.04.10 74
518 어머니날 단상 - 김영교 2017년 5월 2 김영교 2017.05.11 74
517 생활의 지혜 김영교 2003.06.07 75
516 보이지 않는 손 김영교 2003.06.19 75
515 변화되어 변화시키자 (롬 12:2) 김영교 2005.02.20 75
514 ** 멋있는 사람 ** 김영교 2005.04.10 75
513 우리 함께 가는 길에 김영교 2005.04.30 75
512 창비 김영교 2006.05.10 75
511 행복 관리법 김영교 2007.05.11 7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49
어제:
58
전체:
65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