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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여사님!

서울에 아직도 계신지... 미국으로 건너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보내 주신 카드와 산문집 그리고 금일봉도 모두 받고서,
감사해서 서신 올립니다.

투병중에 외롭고 힘들때, 성의껏 보내 주신 선물 꾸러미는,
이 더위에도 시원한 팥빙수 같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몸 둘바도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도 신세는 많고, 갚을 길이 없으니 큰 일이지요.
오늘(7월9일 일요일) 부고 11홈피에 사실대로 "감사의 글"
을 올려서,동창들에게도 그대로 공개를 했습니다.
괜찮겠지요...?

글을 올린후에 여쭈어 뵈었으니, 옛말로 "엎드려 절받기"가
된 것 갔아서 송구합니다.
매조가 가끔 허락도 안맞고 이렇게 공개를 잘 한답니다. ㅎㅎㅎ

김영교 여사님!
다시 한번 그 고마음에 감사하옵고,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매조의 건강도 아마 노루 같이는 못 뛰더라도
거북이 같이는 걸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만 글을 줄입니다.
내내 안녕히...............................................

임효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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