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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정직한 산은
우람한 높음과 침묵으로 인간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기교를 부리지 않고정직 성실하게 다가가면
늘 푸른 품을 열어주는 기다림의 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합니다.
2007년의 새로운 등반을 향해
새로운 각오와 결단을 다짐하며
김영교

영교 님,

참으로 기막힌 산 들.
그 높음, 그 웅장함, 녹아보지 않았을 눈.

그 훨씬 아래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제 바로 읽어 보려는 내공을
새해에는 해 보십시다.

연일 피상적으로 미국과 한국의 신문에서 읽은
수준 이상의 그런 시각도 보려고 하는.
아니 신문에 난 얘기들 중 어느 것을 읽고 생각하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달라 보이지요.

그리고 역사의 진실이나 전진은 몇 년 후면 다 나타나지요.
오늘 우리가 한 얘기가 1년, 3년 5년 후 부끄럽지 않았으면
합니다.

새해를, 벅찬 기대를 갖고 맞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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