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잘도 굴러가는구나
똥개는 짖고
대쪽들은 부러지고
악취가 코를 찌르는데
얼씨구
잘도 굴러가는구나
밑도 못닦는 시집을 들고
손가락만 빠는 시인들이
얼씨구
잘도 굴러가는구나
똥개는 짖고
대쪽들은 부러지고
악취가 코를 찌르는데
얼씨구
잘도 굴러가는구나
밑도 못닦는 시집을 들고
손가락만 빠는 시인들이
얼씨구
아버지
시파(柴把)를 던진다
고주孤舟
그때 그렇게떠나
잔설
약동(躍動)
고래잡이의 미소
바다
방전
잔설
탱자나무 향이
신아(新芽)퇴고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봄이 오는 소리
새
화가 뭉크와 함께
얼씨구 / 임영준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