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9 07:52

무사고 뉴스

조회 수 242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나기 지나간 뒤 꽃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작기도하고 크기도하지만
서로가 제자리 지키면서
방 하나씩 마련해 놓고
속을 다 들어내 놓았습니다

철없이 깔깔거리던 햇살 놀러 왔다가
앙큼한 새에게 쪼아먹히고
멍청한 하늘 쉬러 왔다가
지나가는 구름에 깔리어 멍들기도하고
심술궂은 바람 제몫이 없다고 흔들어대니
꽃잎이 춤을 춥니다
집채가 흔들입니다
방들이 서로 부딪치며 굴러 다닙니다
그러나 아직

오늘, 석간신문에
무사고 뉴스
마음 조리던 독자들, 가슴 쓸어 내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0 수필 수잔은 내 친구 박성춘 2015.07.10 351
989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988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2
987 수필 ‘아버지‘ son,yongsang 2015.07.05 232
986 수필 엄마의 ‘웬수' son,yongsang 2015.07.05 351
985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김우영 2015.06.28 540
984 수필 한류문학의 휴머니스트 김우영작가 후원회 모임 개최 김우영 2015.06.25 314
983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김우영 2015.06.21 413
982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5
981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4 김우영 2015.06.18 450
980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979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978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977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5
976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975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974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58
973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07
972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18 김우영 2015.05.27 316
971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