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7 22:52

디베랴 해변

조회 수 92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디베랴 해변


            글 : 박동수



            벅찬 희망이
            십자가 위에서 사라지고
            디베랴의 호수에는
            빈 그물과 텅 빈 고깃배
            초조함만 더해가는
            슬픈 새벽 닻을 내린다

            동이 트기 전 절망뿐인 해변
            반짝이는 불빛아래
            준비된 식탁은 배고픈 자
            은총의 초대석
            디베랴 해변의 아름다움이
            당신의 사랑이었네

            불 위에 떡과 고기
            불길처럼 피어나는 사랑
            벅찬 만찬에는 눈물
            그리고 스스로 죄인이 되어
            불길했던 절망이
            화해와 용서의 시간

            나 슬프지 않고
            나 두렵지 않네
            (요 21 : 1-25)


            201008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7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30
876 세월 Gus 2008.06.08 120
875 세월 & 풍객일기 son,yongsang 2010.03.07 853
874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96
873 세월호 사건 개요 성백군 2014.05.12 452
872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73
871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18
870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869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5
868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07
867 수필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미주문협 2017.01.30 520
866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6
865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90
864 손님 강민경 2005.12.20 295
863 손들어 보세요 서 량 2005.08.13 294
862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9
861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37
860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6
859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333
858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43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