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단상/ 성백군
봄 여름
사느라 물든 나뭇잎
늦가을 바람에 떨어집니다
세월 앞에서는 어찌할 수 없다고
그동안 잡고 있던 나뭇가지를
힘없이 놓고 떠나가는 낙엽,
발걸음이 허공에서 비틀거립니다
만나고 헤어짐이 내 뜻이 아니었다고
보내고 떠나감에 무심할 수야 없지요
살면서 들은 정
나목은 속이 타는지 겉까지 까맣고
낙엽은 입 대신 몸으로 흐느낍니다
돋는 나뭇잎은
힘들어도 낙이더니
떨어지는 나뭇잎은 고와도 쓸쓸하다고
11월 바람도 울고 갑니다.
낙엽단상/ 성백군
봄 여름
사느라 물든 나뭇잎
늦가을 바람에 떨어집니다
세월 앞에서는 어찌할 수 없다고
그동안 잡고 있던 나뭇가지를
힘없이 놓고 떠나가는 낙엽,
발걸음이 허공에서 비틀거립니다
만나고 헤어짐이 내 뜻이 아니었다고
보내고 떠나감에 무심할 수야 없지요
살면서 들은 정
나목은 속이 타는지 겉까지 까맣고
낙엽은 입 대신 몸으로 흐느낍니다
돋는 나뭇잎은
힘들어도 낙이더니
떨어지는 나뭇잎은 고와도 쓸쓸하다고
11월 바람도 울고 갑니다.
아들아!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50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1.10.30 | 180 | |
| 1049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180 | |
| 1048 | 시 | 숙면(熟眠) | 강민경 | 2014.11.04 | 180 |
| 1047 | 시 | 정상은 마음자리 | 하늘호수 | 2017.03.05 | 180 |
| 1046 | 시 | 가을 눈빛은 | 채영선 | 2015.09.08 | 180 |
| 1045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9 | |
| 1044 | 통성기도 | 이월란 | 2008.05.02 | 179 | |
| 1043 | 시 | 바람의 면류관 | 강민경 | 2017.06.01 | 179 |
| 1042 | 시 | 지상에 별천지 | 강민경 | 2019.09.23 | 179 |
| 1041 | 시조 |
두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7 | 179 |
| 1040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78 | |
| 1039 | 벽 | 백남규 | 2008.09.16 | 178 | |
| » | 시 | 낙엽단상 | 성백군 | 2013.11.21 | 178 |
| 1037 | 시 |
아들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5 | 178 |
| 1036 | 시 | 구름의 득도 | 하늘호수 | 2016.08.24 | 178 |
| 1035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78 |
| 1034 | 시 |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02 | 178 |
| 1033 | 수필 |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
작은나무 | 2019.02.27 | 178 |
| 1032 | 시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04 | 178 |
| 1031 | 시조 |
숨은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9 | 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