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뼈 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 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 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 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
시조
2022.02.11 13:29
뼈 마디들 / 천숙녀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30 | 자화상(自畵像) | 유성룡 | 2005.11.24 | 205 | |
1029 | 송년사 | 성백군 | 2005.12.31 | 205 | |
1028 | 대화(對話) | 이은상 | 2006.05.05 | 205 | |
1027 | 님의 생각으로 | 유성룡 | 2006.07.24 | 205 | |
1026 |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 유성룡 | 2008.02.25 | 205 | |
1025 | 죽고 싶도록 | 유성룡 | 2008.02.27 | 205 | |
1024 | 시 | 봄 날 | 이일영 | 2014.03.21 | 205 |
1023 | 시 | 뭘 모르는 대나무 | 강민경 | 2015.04.30 | 205 |
1022 | 시 | 해 돋는 아침 | 강민경 | 2015.08.16 | 205 |
1021 | 시 | 두개의 그림자 | 강민경 | 2017.09.16 | 205 |
1020 | 시 |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 泌縡 | 2021.03.07 | 205 |
1019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5 | 205 |
1018 | 시 | 단풍 낙엽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9 | 205 |
1017 | 쌍무지개 | 강민경 | 2005.10.18 | 206 | |
1016 | 사랑의 꽃 | 유성룡 | 2006.01.29 | 206 | |
1015 | 4 월 | 성백군 | 2006.08.18 | 206 | |
1014 | 바위산에 봄이 | 강민경 | 2013.04.10 | 206 | |
1013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06 | |
1012 | 나는 마중 물 이었네 | 강민경 | 2012.02.15 | 206 | |
1011 | 시 | 분수대에서 | 성백군 | 2015.02.25 | 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