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1 23:46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오월은

봄꽃이 집 나가는 달

나들이 길목에 낙화가 분분하다

 

갖은 힘 다 써보지만

이미 꽃잎에 바람이 들어갔으니

어찌할 수 없다고

천명에 몸을 맡기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허공을 물 흐르듯 흐른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누가 다 산 삶을 반겨주랴

갈 곳은 묘지밖에 없다고

맨땅에 자리 깔고 드러누운 낙화

우리네 인연들

 

잊지 말라고

2022 5 30일 날짜 밑에

‘Memorial Day, 라고 표시되어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3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86
1192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86
1191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86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86
1189 7 월 강민경 2007.07.25 187
1188 해 바람 연 박성춘 2008.01.02 187
1187 원죄 이월란 2008.03.21 187
1186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87
1185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87
1184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87
1183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87
1182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87
1181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88
1180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8
1179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8
1178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88
1177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8
1176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88
1175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88
1174 무서운 빗방울들이 서 량 2005.10.16 189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