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1.25 14:59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Resized_20200527_161346.jpeg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고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1.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Date2021.08.0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2
    Read More
  2.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Date2021.10.0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2
    Read More
  3.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Date2020.08.31 Category By泌縡 Views83
    Read More
  4. 몰라서 좋다 / 성백군

    Date2020.11.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3
    Read More
  5. 지문指紋 / 천숙녀

    Date2021.02.0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3
    Read More
  6.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Date2021.05.21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83
    Read More
  7. 새싹의 인내 / 성백군

    Date2024.0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3
    Read More
  8. 귀 울림 / 천숙녀

    Date2021.03.1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4
    Read More
  9.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Date2021.07.3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4
    Read More
  10.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Date2021.08.3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4
    Read More
  11.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Date2021.09.2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4
    Read More
  12. 밤 공원이/강민경

    Date2020.05.31 Category By강민경 Views85
    Read More
  13. 등나무 꽃 / 천숙녀

    Date2021.06.1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5
    Read More
  14. 바 람 / 헤속목

    Date2021.07.29 Category By헤속목 Views85
    Read More
  15.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Date2021.10.0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5
    Read More
  16. 구겨진 인생 / 성백군

    Date2021.10.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5
    Read More
  17. 벌거숭이 / 천숙녀

    Date2021.11.0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5
    Read More
  18. 개펄 풍경

    Date2009.01.22 By성백군 Views86
    Read More
  19. 열쇠

    Date2009.01.28 By백남규 Views86
    Read More
  20. 불안

    Date2012.01.13 By강민경 Views8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