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달/강민경
초저녁 산책길
한쪽 끝이 여물지 않은
상현달을 보는데
문득, 구름에 가려진 끝자락
보였다 안 보였다가
정상을 향하여 보폭을 늘리는 달처럼
어느새 보름달도 지나가고
황혼을 돌아보는
주름살 가득한 내 몸은
이젠 하현달처럼 기울어졌지만
그 기움 속에
내 손때 묻은 손자 손녀들이 있어
마음은 이직도 상현달처럼 차오르네
.
상현달/강민경
초저녁 산책길
한쪽 끝이 여물지 않은
상현달을 보는데
문득, 구름에 가려진 끝자락
보였다 안 보였다가
정상을 향하여 보폭을 늘리는 달처럼
어느새 보름달도 지나가고
황혼을 돌아보는
주름살 가득한 내 몸은
이젠 하현달처럼 기울어졌지만
그 기움 속에
내 손때 묻은 손자 손녀들이 있어
마음은 이직도 상현달처럼 차오르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91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4 | 91 |
1390 | 시 |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24 | 146 |
1389 | 세상 인심 | 강민경 | 2013.04.10 | 153 | |
1388 |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 박상희 | 2006.06.08 | 375 | |
1387 |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 김사빈 | 2007.06.04 | 182 | |
1386 | 시 | 세상 감옥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8 | 86 |
1385 | 시 |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 강민경 | 2019.02.16 | 239 |
1384 |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 이승하 | 2004.08.30 | 636 | |
1383 | 기타 |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좋아요 | 김우영 | 2014.05.19 | 567 |
1382 | 세계에 핀꽃 | 강민경 | 2006.03.18 | 199 | |
1381 | 수필 |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 박영숙영 | 2015.10.31 | 246 |
1380 | 세 쌍둥이 難産, 보람으로 이룬 한 해! | 김우영 | 2011.12.21 | 341 | |
1379 | 성탄 축하 선물 | 이승하 | 2005.12.21 | 277 | |
1378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120 |
1377 | 시조 | 성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4 | 136 |
1376 | 섬 | 유성룡 | 2008.02.26 | 414 | |
1375 | 시 | 설중매(雪中梅) | 성백군 | 2014.03.15 | 203 |
1374 | 시 |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248 |
1373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30 |
1372 | 시 | 설국(雪國) | 하늘호수 | 2016.01.10 | 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