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미료/강민경
먹고 자고 놀고 일하고
지내놓고 보면
그날이 그날인데, 맨날
새날이기를 원해요
알면서
왜 그러냐고 물으시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것도 삶이라고 우기고 싶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요즘은 백세시대라는데
사랑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백 년이 하루같이 똑같다면
그 인생이 얼마나 숨막히겠어요
걸핏하면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사는 게 삶의 조미료가 된다면
가끔 싸우는 것도 괜찮다고 능청을 떠는
내 사랑을 고발합니다.
삶의 조미료/강민경
살아 있음에
삶은 계란을 까며
삶은 고구마와 달걀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삶의 각도가
삶의 조미료/강민경
삶의 향기
삶이 아깝다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삶이란
삼악산을 올라 보셨나요?-오정방
삼월 / 천숙녀
삼월 / 천숙녀
삽화가 있는 곳
상실의 시대
상처를 꿰매는 시인
상현달
새
새 날을 준비 하며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