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344
어제:
2,026
전체:
16,579,75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6.01 18:05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의 면류관/강민경                                              

 

                      

바람 앞에

좋은 세월 다 흔들어 보내고

오로지 하늘 바라기를 하는

야자나무 올곧은 모습에서

아버지를 봅니다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

곁가지 하나 없는 외 기둥 야자나무의

저 높은 키처럼

아버지는 이 너른 세상에서 삼대독자였다지요

 

우리 육 남매

먹이고 입히고 키우느라

등허리 휠 만도 한데

꼬장꼬장한 성격 굽히느니 차라리

부러지는 게 낫다고 일찍 돌아 가셨습니다   

 

괜찮습니다. 아버지

이 여식

큰 부자는 아니지만

물려 주신 올곧은 정신 본받아

다복한 가정 이루고 아들딸 잘 키워냈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4 시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202
1213 시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202
1212 낙조의 향 유성룡 2006.04.22 201
1211 폭포 강민경 2006.08.11 201
1210 시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1
1209 시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201
1208 시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1
1207 시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01
1206 시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1205 시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1
1204 시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201
1203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200
1202 시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200
1201 시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200
1200 시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0
1199 시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200
1198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9
1197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9
1196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199
1195 시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