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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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의 초대
![]() |
윤혜석 | 2013.08.23 | 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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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 | 시 |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1 | 214 |
1309 | 시 | 이상기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23 | 214 |
1308 | 시 |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1 | 214 |
1307 | 시 |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9.21 |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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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 | 과수(果樹)의 아픔 | 성백군 | 2008.10.21 | 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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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 시 |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5.31 | 213 |
1299 | 해 후(邂逅) | 천일칠 | 2005.01.27 | 212 | |
1298 | 철로(鐵路)... | 천일칠 | 2005.02.03 | 212 | |
1297 | 곤지(困知) | 유성룡 | 2007.02.28 | 212 | |
1296 | 너로 허전함 채우니 | 강민경 | 2012.06.26 | 212 | |
1295 | 시 | 잡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21 | 212 |
1294 | 탱자나무 향이 | 강민경 | 2006.03.05 | 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