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7 07:53

넝쿨 터널 / 성백군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1.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Date2019.0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6
    Read More
  2. 우리들의 애인임을

    Date2019.01.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79
    Read More
  3. 벌 / 성백군

    Date2019.0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1
    Read More
  4. 풀잎의 연가

    Date2019.01.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30
    Read More
  5. 부부 / 성백군

    Date2019.01.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6
    Read More
  6. 사서 고생이라는데

    Date2019.01.14 Category By강민경 Views98
    Read More
  7. 사랑의 미로/강민경

    Date2019.01.07 Category By강민경 Views209
    Read More
  8. 빈말이지만 / 성백군

    Date2019.01.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89
    Read More
  9.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Date2019.01.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54
    Read More
  10. 어느새 / 성백군

    Date2018.12.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41
    Read More
  11.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Date2018.12.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9
    Read More
  12. 비와 외로움

    Date2018.12.22 Category By강민경 Views275
    Read More
  13. 넝쿨 터널 / 성백군

    Date2018.12.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2
    Read More
  14. 12월

    Date2018.12.14 Category By강민경 Views85
    Read More
  15. 전자기기들 / 성백군

    Date2018.12.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3
    Read More
  16.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Date2018.12.05 Category By강민경 Views110
    Read More
  17.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Date2018.11.30 Category By강민경 Views235
    Read More
  18. 밤, 강물 / 성백군

    Date2018.1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8
    Read More
  19. H2O / 성백군

    Date2018.1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37
    Read More
  20. 덫/강민경

    Date2018.11.23 Category By강민경 Views1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