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 천숙녀
벗은 나무 겨드랑이 스쳐오는 봄볕을 봐
가지마다 도톰도톰 부풀리는 발돋움들
혈(血)따라 굽이치는 뜻 하늘 향해 두 팔 뻗기
지독히도 설운 가난 볕 반가운 가난이야
싹트는 어린 것들 오싹하게 아프지만
일어서 땅 볼 비비며 너풀너풀 춤사위로
봄볕 / 천숙녀
벗은 나무 겨드랑이 스쳐오는 봄볕을 봐
가지마다 도톰도톰 부풀리는 발돋움들
혈(血)따라 굽이치는 뜻 하늘 향해 두 팔 뻗기
지독히도 설운 가난 볕 반가운 가난이야
싹트는 어린 것들 오싹하게 아프지만
일어서 땅 볼 비비며 너풀너풀 춤사위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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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 | 새벽길 | 이월란 | 2008.04.22 | 155 | |
1429 | 시 | 2월 | 하늘호수 | 2016.02.24 | 155 |
1428 | 시 | 바퀴벌레 자살하다 | 하늘호수 | 2017.03.30 | 155 |
1427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5 | 155 |
1426 | 시조 |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3 | 155 |
1425 | 시 |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24 | 155 |
1424 | 시 | 10월이 오면/ 김원각-2 | 泌縡 | 2020.12.13 | 155 |
1423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8 | 155 |
1422 | 시 | 겨울비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18 | 155 |
1421 | 밤 바닷가의 가로등 | 강민경 | 2013.07.29 | 156 | |
1420 | 시 | 그리움이 익어 | 강민경 | 2017.10.08 | 156 |
1419 | 시 | 숨은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1.18 | 156 |
1418 | 시 | 왜 화부터 내지요 | 강민경 | 2019.12.28 | 156 |
1417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157 |
1416 | 시 | 가을 냄새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12 | 157 |
1415 | 시 | 찡그린 달 | 강민경 | 2015.10.23 | 157 |
1414 | 시 | 납작 엎드린 깡통 | 강민경 | 2017.06.18 | 157 |
1413 | 시 | 가을 총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18 | 157 |
1412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8 | 157 |
» | 시조 | 봄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0 | 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