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씻으며 / 천숙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두 손을 씻고 있다
결벽증潔癖症이 없는데도 지금 씻고 또 씻고
누구와 손잡지 않았어도 흐르는 물에 또 씻고
비누거품 씻어낼 때 바이러스 떨어져라
나의 잘못 그림자까지 지워지길 희망하며
주름진
마디마디를
씻으며 사는 거다
손을 씻으며 / 천숙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두 손을 씻고 있다
결벽증潔癖症이 없는데도 지금 씻고 또 씻고
누구와 손잡지 않았어도 흐르는 물에 또 씻고
비누거품 씻어낼 때 바이러스 떨어져라
나의 잘못 그림자까지 지워지길 희망하며
주름진
마디마디를
씻으며 사는 거다
‘아버지‘
면벽(面壁)
안개꽃 연정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설국(雪國)
산수유 움직이고
하늘을 바라보면
옷을 빨다가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손을 씻으며 / 천숙녀
촛불
地久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아픔이 올 때에
가시내
추억追憶 / 천숙녀
단풍잎 예찬 / 성백군
숲 속에 비가 내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