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5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해인>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음악: Sonnet Of The Woods

    Yuhki Kuramoto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0 필요한 생활정보 김영교 2006.06.30 184
549 피아니스트 김영교 2003.04.01 192
548 피아니스트 김영교 2003.04.03 271
547 피아노를 껴안은 여인의 등은... 김영교 2006.01.19 222
546 플러턴의 단풍 김영교 2007.10.09 107
545 풍류문인과 청루(靑樓)여인들 김영교 2008.11.14 130
544 풍경은 혼자 울지 않는다 김영교 2005.12.03 176
543 풍경 속으로 사라진 풍경인/중앙일보12/31/07 김영교 2008.01.15 169
542 포푸라 나무 합창이 들리듯 - 김영교 1 김영교 2018.04.07 72
541 포트랜드에서 온 편지 2/21/07 김영교 2007.02.12 161
540 평화의 기도 김영교 2003.03.29 89
539 평화의 기도 김영교 2003.07.04 82
538 편지한장 김영교 2006.11.30 152
537 팀 웍의 힘(기러기 떼) 김영교 2005.07.26 311
536 통장 김영교 2006.11.22 98
535 통영 앞바다 김영교 2003.05.29 64
534 토마도 많이 드세요 김영교 2007.05.11 149
533 쿠키사용법을 아시나요? 김영교 2008.04.09 146
532 코끼리와 기린 김영교 2005.01.07 106
531 카펫 얼룩을 지우다 김영교 2006.08.13 13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0
어제:
51
전체:
6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