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
2003.07.24 22:33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조회 수 115 추천 수 19 댓글 0
-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
8신
-
9신
-
A Pickle Jar
-
Be beautiful
-
Be Careful
-
Did you know?
-
D에게 보낸 편지
-
Eres Tu (You are)
-
Facts about Water
-
God
-
Grandparent?
-
Greetings
-
HANDY LITTLE CHART
-
Have a Terrific Day
-
Hollywood Bowl 2008
-
How to stay young
-
I black/시 당선i
-
If my body were a car
-
integrity/Buf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