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7 19:51

동백꽃

조회 수 257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백꽃

동백꽃 그리움이 하도 붉어
모가지가 부러져버렸다
겨우내 찬 바람에 피어보지도 못한 체
바다를 향해 쏟아내던 그 기다림이
주체할 수 없는 춘곤증처럼 까닥 까닥이다 고개를 떨군다.
네 얼굴보다 붉었을 설움만 못하랴
네 그리움에 물이든 저 바다마음만할까
푸르름에 맺히도록 너를 받아든 그 품안에서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툭 툭 툭 물들어 가련만
꽃은 피고 지고 다시 돌아가는 삼라만상
이 그리움은 돌고 돌아 무엇이 되어 돌아오는가.
네 푸르름에 맺히도록 붉어진 그 얼굴 속으로
내 모가지가 톡하고 부러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6 꿈꾸는 구름 강민경 2008.04.15 235
835 신발 가장론(家長論) 성백군 2012.12.19 235
834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5
833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35
832 수필 ‘아버지‘ son,yongsang 2015.07.05 235
831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5
830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5
829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36
828 만남의 기도 손영주 2007.04.24 236
827 바닷가 검은 바윗돌 강민경 2008.03.04 236
826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6
825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6
824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36
823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6
822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6
821 수필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미주문협 2017.10.02 236
820 들꽃 곽상희 2007.09.08 237
819 님의 침묵 강민경 2008.09.23 237
818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7
817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37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