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2 23:06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붙기만 하면 싸우려 드니

좀 떨어져 살아 보라고

우한 바이러스가 창궐했다고

내로남불이 우깁니다

 

동생에게서

안부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는 바이러스에 괜찮냐

심한 곳은 제가 사는 곳인데

덜 심한 곳에 있는 나를 동생이 걱정해 주니

먼저 전화 못 한 내가 미안해지네요

 

어쩌다가

이 기회에 사회적 거리는 띄우고

마음의 거리는 좁히며 살라는

우한 바이러스의 시답잖은 교훈을 들으며

살아야 하는지

 

언제까지

세상 살기가 숨이 막혀야 하는지

남로내불이 내로남불에게 물어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6 곱사등이춤 이월란 2008.02.18 248
1515 해를 물고 가는 새들 강민경 2014.07.02 248
1514 수필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박영숙영 2015.10.31 248
1513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248
1512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8
1511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유성룡 2007.01.09 247
1510 줄어드는 봄날 새벽 배미순 2007.04.20 247
1509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7.08.06 247
1508 바람서리 이월란 2008.02.20 247
1507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7
1506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47
1505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47
1504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47
1503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2 247
1502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7
1501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7
1500 집으로 가는 길 배미순 2007.04.20 246
1499 울 안, 호박순이 성백군 2008.03.09 246
1498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6
1497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