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88
어제:
1,569
전체:
16,515,28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7.22 05:45

석양빛

강민경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석양빛 /강민경

 

 

길 건넛집

담 위에 서성이는

비둘기 한 마리가 외로워 보입니다

 

쌍이었으면  

금술 좋은 부부 같아

다정하게 다가왔을 텐데  

 

요즈음  

하나가 둘로, 셋이 넷, 다섯으로  

다복하던 대가족 사에서  

언제부턴가 각자의 잇속 따라

넷에서 셋으로 둘에서 하나로 점점 줄어

우리 아이들 외톨이 될 미래가 걱정되는

내 마음 통한 걸까    

 

오늘은

우리 집 베란다 난간에 앉아

짹짹거리며 안부 묻는

두 마리 참새의 당당한 인사말에

내 저무는 석양빛도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9 시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4
828 시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54
827 시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54
826 시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4
825 시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54
82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4 154
823 세상 인심 강민경 2013.04.10 153
» 시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53
821 시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53
82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7 153
819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53
818 길 성백군 2006.04.10 152
817 봄은 오려나 유성룡 2008.02.08 152
816 저, 억새들이 성백군 2008.11.20 152
815 시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52
814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52
813 시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2
812 시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2
811 시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2
810 시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