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5 01:25

방향

조회 수 171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방향/ 유성룡



내 아이의 면신免身을 지켜보면서
내가 이승에 어떻게 왔는지 보았다.

그리고 내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내가 돌아
-갈 저승의 길도 보았다.

거대한 염라대왕의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맞고나서야
정신을 차리며, 여기가 어딘지
무섭고 두려움의 울음을 터트리는

나약한 생명이
세상 밖으로 밀려 나온 바로 그
자리가 스스로의 돌아
-가야 할 길이란 것을
순리대로,

네가 죽고 나서야  알았다.
꽃다운 너의 주검의 향기 앞에서
비로소  
잘못했다고
정신을 차리는

내 인생의 활로를 새로이
깨달으면서
살아왔던 그 속에 울어야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6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7
1135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8
1134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13
1133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66
1132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7
1131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9
1130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35
1129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60
1128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8
1127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8
1126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6
1125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64
1124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7
1123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9
1122 수필 한국어(동심의 세계)-이용우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276
1121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80
1120 수필 선물 채영선 2016.11.13 405
1119 수필 아이오와에서 온 편지 채영선 2016.11.23 345
1118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274
1117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738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