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5 23:46

모래시계

조회 수 30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래시계


밖이 훤하여 뜰로 나가본다
선선히도 밝은 달
뜰 안에 가득찬다.

귀퉁이 고개 숙인 새초롬한 꽃
달빛 아래 새근거리고

선잠 깬 나이든 여윈 개 한마리
갸우뚱거리며 곁에 와 앉는다.

쉬이 잠들지 않는 어미와
어미때문에 잠깬 개 한 마리
달빛에 취하여 두런거린다.

달빛을 어찌 담을까
눈만 멀뚱멀뚱
토끼는 잠들었을까
두 귀가 쫑긋쫑긋

금모래 뿌려진 청청한 밤하늘
고운 모래 가득담아
시계되어 흐르는 달

오늘을 뒤집어  
달빛에 실어본다.

  1. 김우영 작가의 거대한 자유 물결 현장, 미국, 캐나다 여행기

    Date2013.10.03 By김우영 Views714
    Read More
  2. 눈물의 배경

    Date2013.09.29 By강민경 Views262
    Read More
  3. 바람의 독후감

    Date2013.09.21 By성백군 Views264
    Read More
  4. 파도소리

    Date2013.09.10 By강민경 Views167
    Read More
  5. 마음의 수평

    Date2013.08.31 By성백군 Views113
    Read More
  6. 잠 자는 여름

    Date2013.08.23 By윤혜석 Views193
    Read More
  7. 바다에의 초대

    Date2013.08.23 By윤혜석 Views215
    Read More
  8. 8월의 나비와 저녁노을이

    Date2013.08.22 By강민경 Views262
    Read More
  9. 구자애의 시

    Date2013.08.22 By백남규 Views320
    Read More
  10. 이슬의 눈

    Date2013.08.01 By강민경 Views283
    Read More
  11.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Date2013.07.29 By성백군 Views280
    Read More
  12. 채마밭 빈집

    Date2013.07.29 By성백군 Views265
    Read More
  13. 우리의 상황들

    Date2013.07.29 Bysavinakim Views271
    Read More
  14. 밤 바닷가의 가로등

    Date2013.07.29 By강민경 Views156
    Read More
  15. 나는 세상의 중심

    Date2013.07.21 By성백군 Views136
    Read More
  16. 배달 사고

    Date2013.07.21 By성백군 Views196
    Read More
  17. 바람난 첫사랑

    Date2013.07.07 By강민경 Views287
    Read More
  18. 나비 그림자

    Date2013.07.05 By윤혜석 Views216
    Read More
  19. 모래시계

    Date2013.07.05 By윤혜석 Views308
    Read More
  20. 안개 속에서

    Date2013.06.30 By윤혜석 Views13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