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4 05:35

낙엽 한 잎

조회 수 21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한 잎 / 성백군
                                                                                    

우듬지에서
낙엽 한 잎 떨어지며
말을 건넨다

그동안 잘 지냈니
아무 일 없었니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았니

생각하다가
할 말 없어 머뭇거리다가

슬쩍, 등을 내미는
바람 타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끌려가다가

이건 아닌데
여기는 아닌데, 아직
쉴 곳 찾지 못해 바닥을 헤매는
나는 아닌지

    568 - 1122201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6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31
855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31
854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1
853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유성룡 2006.04.21 232
852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32
851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32
850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32
849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232
848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2
847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32
846 고백 강민경 2008.11.21 233
845 그 황홀한 낙원 김우영 2013.05.29 233
844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3
843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33
842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33
841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김사빈 2007.06.10 234
840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34
839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34
838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35
837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35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