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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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7 | 시조 | 연정(戀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8 |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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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7 | 시 |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 유진왕 | 2021.07.27 | 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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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5 | 여행을 떠나면서 | 김사빈 | 2005.09.05 | 345 | |
1624 | 여행은 즐겁다 | 김사빈 | 2008.06.12 | 339 | |
1623 | 여행기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 이승하 | 2005.07.10 | 804 | |
1622 | 시 | 여행-고창수 | 미주문협 | 2017.06.29 | 162 |
1621 | 시조 |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3 | 175 |
1620 | 시 | 여한 없이 살자구 2 | 유진왕 | 2021.08.10 | 163 |
1619 | 여지(輿地) | 유성룡 | 2007.04.02 | 155 | |
1618 | 시 |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03 | 3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