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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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7 | 옥편을 뒤적이다 | 박성춘 | 2011.03.25 | 462 | |
1676 | 시 |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 泌縡 | 2020.05.09 | 224 |
1675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0 | 91 |
1674 | 시조 | 오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5 | 93 |
1673 | 시 | 오해 | 하늘호수 | 2017.10.12 | 335 |
1672 | 시 | 오월의 찬가 | 강민경 | 2015.05.29 | 313 |
1671 | 시 | 오월의 아카사아 | 성백군 | 2014.06.08 | 325 |
1670 | 시 | 오월-임보 | 오연희 | 2016.05.01 | 300 |
1669 | 시 |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3 | 101 |
1668 | 시조 | 오월 콘서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5 | 107 |
1667 | 시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01 | 173 |
1666 | 시 | 오월 | 하늘호수 | 2017.05.09 | 162 |
1665 |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 성백군 | 2012.04.22 | 345 | |
1664 | 오래 앉으소서 | 박동일 | 2006.05.11 | 439 | |
1663 |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 서 량 | 2005.11.14 | 253 | |
1662 | 시 | 오디 상자 앞에서 | 강민경 | 2014.06.15 | 410 |
1661 | 시 | 오디 | 성백군 | 2014.07.24 | 257 |
1660 |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 전재욱 | 2004.11.30 | 492 | |
1659 | 오늘은 건너야 할 강 | 윤혜석 | 2013.06.27 | 266 | |
1658 | 시조 | 오늘도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9 | 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