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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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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52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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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2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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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8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06
1537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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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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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3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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