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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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7 | 발자국 | 성백군 | 2005.12.15 | 191 | |
1176 | 라이팅(Lighting) | 성백군 | 2007.12.06 | 191 | |
1175 | 들국화 | 강민경 | 2007.12.29 | 191 | |
1174 | 수필 | 우리가 사는 이유 | son,yongsang | 2016.01.13 | 191 |
1173 | 시 | 눈높이대로 | 강민경 | 2016.02.16 | 191 |
1172 | 시 | 어떤 생애 | 하늘호수 | 2017.01.20 | 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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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 | 시 |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02 | 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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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7 | 시 |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08 | 191 |
1166 | 시 | 새와 나 | 강민경 | 2020.05.02 | 191 |
1165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191 |
1164 | 시 | 이스터 달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6 | 191 |
1163 | 자유전자 II | 박성춘 | 2007.08.25 | 192 | |
1162 | 아버지 철학 | 김사비나 | 2013.02.12 | 192 | |
1161 | 시 | 어둠 속 날선 빛 | 성백군 | 2014.11.14 | 192 |
1160 | 시 | 양심을 빼놓고 사는 | 강민경 | 2017.01.16 | 192 |
1159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92 |
1158 | 시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1 | 1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