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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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4 | 시 |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23 | 188 |
1193 | 무서운 빗방울들이 | 서 량 | 2005.10.16 | 189 | |
1192 | 약속 | 유성룡 | 2006.05.26 | 189 | |
1191 | 시 | 길 잃은 새 | 강민경 | 2017.06.10 | 189 |
1190 | 시 | 쥐 잡아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27 | 189 |
1189 | 시 | 꽃 앞에 서면 | 강민경 | 2018.05.11 | 189 |
1188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30 | 189 |
1187 | 시 | 얹혀살기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8.17 | 189 |
1186 | 시 | 기상정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2 | 189 |
1185 | 시 |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4.09 | 189 |
1184 | 검증 | 김사빈 | 2008.02.25 | 190 | |
1183 | (단편) 나비가 되어 (2) | 윤혜석 | 2013.06.23 | 190 | |
1182 | 시 | 태아의 영혼 | 성백군 | 2014.02.22 | 190 |
1181 | 시 | 황홀한 춤 | 하늘호수 | 2016.02.29 | 190 |
1180 | 시 |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14 | 190 |
1179 | 기타 | 고백(1) | 작은나무 | 2019.03.06 | 190 |
1178 | 시 |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23 | 1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