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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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 검증 | 김사빈 | 2008.02.25 | 190 | |
1996 | 시 |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 박영숙영 | 2015.08.15 | 330 |
1995 | 시 | 겨울 素描 | son,yongsang | 2015.12.24 | 185 |
1994 | 겨울 나무 | 강민경 | 2008.02.17 | 93 | |
1993 | 시 |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03 | 214 |
1992 | 시 | 겨울 바람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0.01.07 | 146 |
1991 | 겨울 바람과 가랑비 | 강민경 | 2006.01.13 | 287 | |
1990 | 시 | 겨울 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8 | 194 |
1989 | 시 | 겨울 초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1 | 122 |
1988 | 시 | 겨울 홍시 | 강민경 | 2014.02.08 | 339 |
1987 | 시 | 겨울, 담쟁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0 | 147 |
1986 | 시 |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 성백군 | 2014.01.03 | 367 |
1985 | 시 | 겨울바람 | 하늘호수 | 2017.02.19 | 110 |
1984 | 시 |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12 | 156 |
1983 | 시 | 겨울비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18 | 158 |
1982 | 시 | 겨울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7 | 137 |
1981 | 시 | 겨울의 무한 지애 | 강민경 | 2015.12.12 | 174 |
1980 | 겨울이 되면 | 유성룡 | 2008.02.18 | 151 | |
1979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2 | 94 |
1978 | 시 | 결실의 가을이 | 강민경 | 2016.11.01 | 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