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9 17:39

4월에 지는 꽃

조회 수 3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2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224
1771 걸어다니는 옷장 이월란 2008.05.05 221
1770 부동산 공식 김동원 2008.05.06 311
1769 사이클론(cyclone) 이월란 2008.05.06 159
1768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2
1767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169
1766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선생님 이승하 2008.05.14 257
1765 아가 얼굴위에 강민경 2008.05.15 168
1764 성백군 2008.05.18 105
1763 수덕사에서 신 영 2008.05.19 223
1762 나은 2008.05.21 253
1761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신 영 2008.05.21 657
1760 땅에 하늘을 심고 /작가 故 박경리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신 영 2008.05.24 414
1759 혼돈(混沌) 신 영 2008.05.27 225
1758 일곱 살의 남동생 김사빈 2008.06.05 286
1757 세월 Gus 2008.06.08 120
1756 바람에 녹아들어 강민경 2008.06.09 214
1755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05
1754 여행은 즐겁다 김사빈 2008.06.12 339
1753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신 영 2008.06.17 518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