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1 16:15

촛불민심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촛불민심 / 성백군

 

 

등산길이 온통

나무뿌리다

얽히고설켜서 계단이 되고

울퉁불퉁 징검돌이 되었다

 

삶이

얼마나 팍팍했으면

땅속에 있어야 할 뿌리들이

땅 위로 나온 걸까

 

척박한 땅을 불평하랴

제 처지를 원망하랴

 

광화문 광장으로

내몰린 사람들

제 안의 어둠을 밝히겠다고 팔자 한번 고쳐 보겠다고

대낮에 촛불을 들었다

 

어떤 이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디딤돌이 되겠지만

밟히는 것은 마찬가지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 철새 떼처럼

  2.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3. 10월이 오면/ 김원각-2

  4.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5. No Image 25Mar
    by 강민경
    2006/03/25 by 강민경
    Views 154 

    한통속

  6. No Image 19Mar
    by 이월란
    2008/03/19 by 이월란
    Views 154 

    망부석

  7. No Image 24Feb
    by 박성춘
    2012/02/24 by 박성춘
    Views 154 

    최고의 상담

  8. 뜨는 해, 지는 해

  9.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10. 촛불민심

  11.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12.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13. 인연

  14. 토끼굴

  15.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16. No Image 10Apr
    by 강민경
    2013/04/10 by 강민경
    Views 153 

    세상 인심

  17. 도예가 / 천숙녀

  18. 석양빛

  19. 황혼에 핀꽃

  20. 가슴으로 찍은 사진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