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2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살짝 빠져 나간 자리를
곱게 싸서 덮어 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몹시도 그리우면
꺼내 놓고 보고 싶었고

당신과 나눈 많은 말들을
하나도 흩어 지지 않게 담아 두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아니 있더라도
당신과 은밀히 나누고 싶은 밀어를 즐기고 싶었고

당신과 함께 한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나의 시간 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당신이 아니 오시더라도
당신이 있는 것처럼  같이 가보고 싶었고

당신의 잠자리로 그대로 보관함은
언젠가 내 집이라고
찾아오기를 기다림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2 꿈꾸는 구름 강민경 2008.04.15 235
1451 신발 가장론(家長論) 성백군 2012.12.19 235
1450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5
1449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35
1448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5
1447 수필 바람찍기 file 작은나무 2019.02.28 235
1446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5
1445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34
1444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34
1443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4
1442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34
1441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4
1440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4
1439 얼씨구 / 임영준 뉴요커 2006.02.17 233
1438 고백 강민경 2008.11.21 233
1437 그 황홀한 낙원 김우영 2013.05.29 233
1436 수필 ‘아버지‘ son,yongsang 2015.07.05 233
1435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33
1434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유성룡 2006.04.21 232
1433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32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