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97 | 시 | 깜박이는 가로등 | 강민경 | 2015.11.06 | 142 |
1596 | 시 | 3월은, 3월에는 | 하늘호수 | 2016.03.17 | 142 |
1595 | 시조 | 맨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6 | 142 |
159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5 | 142 |
1593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42 |
1592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42 |
1591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3 | |
1590 | 마리나 해변의 일몰 | 윤혜석 | 2013.06.21 | 143 | |
1589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8.02.20 | 143 |
1588 | 시조 |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9 | 143 |
1587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43 |
1586 | 시 |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0 | 143 |
1585 | 시조 | 뼈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5 | 143 |
1584 | 시조 | 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8 | 143 |
1583 | 시 | 4B 연필로 또박또박 1 | 유진왕 | 2021.08.11 | 143 |
1582 | 시조 |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2 | 143 |
1581 | 시조 |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9 | 143 |
1580 | 시 | 가슴 뜨거운 순간 | 강민경 | 2019.12.06 | 144 |
1579 | 시 | 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25 | 144 |
1578 | 시 | 집이란 내겐 | 유진왕 | 2022.06.03 | 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