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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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1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15 | 132 |
1670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1 | 132 |
1669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32 |
1668 | 꽃 그늘 아래서 | 지희선(Hee Sun Chi) | 2007.03.11 | 133 | |
1667 | 봄밤 | 이월란 | 2008.03.08 | 133 | |
1666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1665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33 |
1664 | 시 | 그대인가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08 | 133 |
1663 | 시 |
어머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0 | 133 |
1662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34 | |
1661 | 정월 | 강민경 | 2012.01.28 | 134 | |
1660 | 시 | 결실의 가을이 | 강민경 | 2016.11.01 | 134 |
1659 | 시 |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 유진왕 | 2021.07.24 | 134 |
1658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4 |
1657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8 | 134 |
»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4 |
1655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34 |
1654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2 | 134 |
1653 | 시조 |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25 | 134 |
1652 | 시조 |
무너져 내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9 | 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