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북가주 월넛크릭

The Ruth Bancroft Garden에는

봄꽃이 피었다

빨강 노랑 파랑 하양 분홍

없는 꽃 외에 있는 꽃은 모두

흐드러졌는데 웬일로

벌 나비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세월이 가는데

꽃은 자꾸 시드는데 저러다가

저 꽃들 모두 처녀 귀신 되겠다

보기에 좋기만 하면 뭘 하나

사랑이 없으면 실속도 없는데

 

우리 부부

잘 커 준 아들네 딸네 집으로

나들이 왔다가

손 꼭 잡고  The Ruth Bancroft Garden에 들였다

 

저절로 손에 힘이 들어간다

말 안 해도 다 안다.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 보면

비록, 몸은 늙고 얼굴은 주름투성이라 볼품없지만

마음에 이는 기쁨이

입가로 눈꼬리에 흐뭇한 미소로 번진다

 

 

  • ?
    독도시인 2022.04.02 12:19
    저절로 손에 힘이 들어간다
    말 안 해도 다 안다.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 보면
    비록, 몸은 늙고 얼굴은 주름투성이라 볼품없지만
    마음에 이는 기쁨이
    입가로 눈꼬리에 흐뭇한 미소로 번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7
129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7
128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7
127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126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87
125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87
124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6
123 열쇠 백남규 2009.01.28 86
122 불안 강민경 2012.01.13 86
121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6
120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119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86
118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6
117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6
116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115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114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5
113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5
112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5
111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85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