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1 23:46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오월은

봄꽃이 집 나가는 달

나들이 길목에 낙화가 분분하다

 

갖은 힘 다 써보지만

이미 꽃잎에 바람이 들어갔으니

어찌할 수 없다고

천명에 몸을 맡기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허공을 물 흐르듯 흐른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누가 다 산 삶을 반겨주랴

갈 곳은 묘지밖에 없다고

맨땅에 자리 깔고 드러누운 낙화

우리네 인연들

 

잊지 말라고

2022 5 30일 날짜 밑에

‘Memorial Day, 라고 표시되어 있다

 

 


  1.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2.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3. 이스터 달걀 / 성백군

  4. 봄 배웅 / 성백군

  5.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6. 마지막 기도

  7. 세상인심 / 성백군

  8. 말씀 / 천숙녀

  9.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0. 서성이다 / 천숙녀

  11. 꽃씨 / 천숙녀

  12. ​숨은 꽃 / 천숙녀

  13.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14. 먼 그대 / 천숙녀

  15. 절제 / 성백군

  16. 여행 / 천숙녀

  17.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18. 봄볕/ 천숙녀

  19. 깨어나라, 봄 / 천숙녀

  20. 젖은 이마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