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986
어제:
2,506
전체:
16,596,16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1.30 03:30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밤, 강물 / 성백군

 

 

강둑에 앉아, 캄캄합니다

사방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지만

 

물 흐르는 소리

어디를 가는지

잠시도 멈추지 않습니다

 

쉬었다가

밝은 날 가면 될 텐데

바위에 부딪치며 나뭇가지에 걸리며

산모퉁이를 돌아 온갖 풍상을 다 겪으며

끝없이 흐릅니다

 

왜 가는지도 모르기에

또 가고,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기에

알고 싶어서 멈출 수가 없다고

 

저 밤 강물 출렁거립니다.

나 들으라는 듯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5 시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8
954 시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953 시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2
952 시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6
951 시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5
950 시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7
949 시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28
948 시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5
947 시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8
946 시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11
945 시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62
944 시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2
943 시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8
942 시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17
941 시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39
» 시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13
939 시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9
938 시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15
937 시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74
936 시 12월 강민경 2018.12.14 8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