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5 07:38

코스모스 / 성백군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75
170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76
169 영혼을 담은 글 이승하 2004.08.31 577
168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77
167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77
166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78
165 기타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강창오 2016.05.28 579
164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81
163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81
162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588
161 첫사랑의 푸른언덕. 이인범 2007.04.22 589
160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김사빈 2007.10.06 590
159 여백 채우기 박성춘 2009.04.29 590
158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90
157 돼지독감 오영근 2009.05.04 592
156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593
155 봄날 임성규 2009.05.07 597
154 유나의 하루 김사빈 2005.07.04 598
153 부부 file 김우영 2009.05.19 599
152 짝사랑 강민경 2009.05.13 601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Next
/ 114